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Dr. 와일리 (문단 편집) ==== [[록맨 11]] ==== 이번 작품의 메인 시스템인 '''더블 기어 시스템'''은 그가 젊은 시절에 만들어낸 장치로, 로봇의 공격력을 강화시키는 파워 기어와 기동력을 상승시키는 스피드 기어로 이루어져 있다. 록맨 11의 부제인 '운명의 톱니바퀴' 또한 사실상 모든 이야기의 시발점이 된 더블 기어 시스템을 가리키는 것. 게임 상에서 파워 기어는 록 버스터와 특수무기의 성능을 강화시켜 단기간에 폭딜을 넣는 데 사용되고, 스피드 기어는 게임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서[* 강화 아이템을 구매하면 록맨은 정상적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각종 함정이나 까다로운 보스의 패턴을 피하는 데 사용된다. 거기다가 록맨 11의 주제도 기어(톱니바퀴)이다 보니, 와일리와 관련된 것들에 전부 톱니바퀴가 들어가 있다. 와일리 기지의 전체적인 외부 모습과 내부라던지, [[옐로 데빌 MK-III]]의 눈동자에 기어의 표식이 있다던지, 본작의 와일리 머신과 캡슐에도 전부 기어가 돌아가고 있다. [[파일:hqdefault-dw.jpg]] 이 작품에서 라이벌인 라이트와 함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드러났다. 현재와는 달리, 마치 [[소닉 더 헤지혹|모 고슴도치]]를 연상시키는 헤어 스타일이 특징. 오프닝의 내용은 젊은 시절, 과학자들이 모인 회의에서 라이트에 의해 와일리의 더블 기어 시스템이 반대 당하던 기억을 떠올린 와일리가 잠에서 깬 뒤, 이 참에 더블 기어 시스템을 부활시킨다는 내용으로, 이후로 자신의 [[와일리 캡슐]][* 본작에서 캡슐은 와일리 개인이 타고 다니는 비행체로만 등장한다.]에 스피드 기어를 장착시켜 라이트 박사의 연구소에서 정기 점검을 받고 있던 민간 기업 로봇들을 모조리 납치하여 세뇌시킨 후 기어를 장착해 개조시켜서 본작의 보스들로 탈바꿈 시킨다. 4명의 보스를 클리어한 뒤에 나오는 라이트와의 대화에서 라이트 박사와 사이가 멀어진 결정적인 원인이 드러났다. 라이트는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만든다면 인류의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와일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로봇이 있어도 인간에게 대우 받지 못하고 결국 도구로 취급 받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와일리는 더블 기어 시스템을 통해서 강력한 힘과 속도를 가진 로봇이 등장해 인간보다 우월함을 보여주고 영웅으로서 활약할 때야말로 인간들이 로봇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와일리는 어떠한 로봇이든 인간들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록맨|영웅]]으로 만들기 위해서 더블 기어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던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더블 기어 시스템이 로봇에게 손상을 준다는 위험성[* 실제로 더블 기어 시스템을 그 당시 만들어진 시제품으로 적용된 록맨에게 가해지는 과부하는 상당한 수준이다. 물론, 현재의 와일리가 완성시킨 더블 기어 시스템처럼 개발이 동결되지 않고 순탄하게 진행되었으면 이 부분은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문제였다.]에 대해 지적하고, 라이트는 악당들의 손에 넘어가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여 와일리의 의견에 단호히 반대했다. 결국 과학자들의 여론은 라이트의 편을 들어주었고, 더블 기어 시스템의 개발은 취소되었다. 크게 낙담한 와일리는 그때부터 점차 비뚤어졌다고 한다. 결국 자신을 몰라주는 현실에 복수하기 위해서 [[록맨(게임)|위험을 무릅쓴 도전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라이트 박사도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만약 그때 내가 와일리의 연구를 무작정 반대만 하지 말고, 좀 더 얘기를 나눴다면 우린 계속 친구로 지냈을지도 모른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8 보스 처치후 록맨도 라이트의 개조를 받아 자신이 만든 더블 기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분개하여, 라이트의 연구소 시스템에 침입해서 톱니바퀴 성으로 오라고 주소까지 보내주며 록맨을 도발한다. 나중에 [[와일리 머신 11호]]를 격파하면 평소대로 땅에 떨어진 뒤, 웬일로 갑자기 비장의 수단을 써야겠다며 스피드 기어의 오오라를 내뿜으며 뒤로 점프하지면 땅으로 착지한 후 한 것이라곤 결국 [[도게자]].[* 어투까지 비굴하게 바뀌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qUp6ubqO1zA&t=790s|북미판]] 대사는 '아이고,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는 식의 목숨을 구걸하는 투라면 [[https://www.youtube.com/watch?v=PIGL-zavWAc&t=1940s|일본판]] 대사는 이제 하도 많이 겪은 일이라 습관이 돼서 '에이, 한 번만 눈감아주라~ 잉~?'같은 느낌... 특히 일본판은 강렬한 개그스러움과 애교를 자랑한다.] 그러나 록맨은 ~~그간 너무 속아서인지~~ 그래봐야 안 속는다고 받아치자 '칫, 안 속네'라며 일어나고 록맨이 자신을 이긴 건 자기가 발명한 더블 기어 시스템 때문이라고 자화자찬[* 실제 게임 상에서 더블 기어 시스템이 유용하게 쓰이는 걸 생각하면 결코 입에 발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다른 의미론 자신의 발명품에 의해 패배한 셈이 되기에 더 비참해진다. 후술할 와일리의 생각을 보면 이것도 '''와일리의 생각이 옳았음을 증명해낸 셈'''이니 꼭 그렇지만도 않겠지만.]하는데, 갑자기 등장한 라이트 박사에게 놀란다. >라이트: 이런, 이런…. 정말이지 언제나 여전하구만. >와일리: 라, 라이트…! 뭣하러 온 겐가! 이, 이, 발명품 도둑놈! >라이트: 이보게, 와일리. 자네 앞에 서있는 록맨을 보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겐가. >와일리: ………큭 ………흥! 얄미운 놈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아! >라이트: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한계를 넘어선 힘을 다룬다…. 그 시절, 우리들이 제각기 지향했던 이상의 톱니바퀴가, 맞물린 모습…. 그것이, 지금의 록맨 아니겠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네. 과오를 속죄하고, 다시 나와 함께…. >와일리: 그 입 다물게! 나의 야망이 무너지는 일은 없어! 내 방식대로, 네 녀석과 록맨을 무릎 꿇게 할 때까지는 말이지! >록맨: 기다려라, 와일리! >와일리: 잊지 말게나, 나는 언제나 재기에 성공할 것임을! 잘 있거라! >(와일리 캡슐을 타고 탈출하는 와일리) >라이트: 역시… 톱니바퀴는 맞물리지 않는 그대로인가…… 다시 한번 손을 잡자는 라이트 박사의 부탁에도 와일리는 이를 거부하며 와일리 캡슐을 타고 탈출하는 것으로 게임이 끝난다. 이렇듯 와일리가 악당으로 등장한 이유가 본격적으로 묘사되어 팬들 사이에서 이에 대해서 설왕래왕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와일리의 발언에 대한 오해인데 '''"결국 도구로 취급 받게 될 것이다"'''라는 발언은 와일리 그가 로봇을 인간보다 아래로 보고 있다고 해석한 사람들이 있으나 전후 사정을 되짚어 보면 이 발언은 '''대중 사회는 결코 로봇을 자신들과 동등한 위치로 인정하지 않을것이다.'''로 보는 것이 옮다. 즉, 로봇이 아무리 자아를 가지고, 인간과 유사하게 행동하고 살아간다 한들 대중의 시선은 로봇을 도구 취급할 것에 지니지 않을 것이라 걱정하는 것으로 이는 결과적으로 와일리 박사가 바라는 사회상 역시 라이트 박사가 바라는 사회상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와일리 본인이 로봇이 스스로 사고한다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았을 거고, 당하고 돌아온 자신의 로봇을 수리해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정사는 아니지만 와일리의 이러한 면모는 진지한 와일리의 캐릭터성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 코믹스판 [[록맨 메가믹스|록맨 메가믹스 & 기가믹스]]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와일리가 라이트에게 로봇에게 사고 회로를 대체 왜 부여했는지 초심을 떠올리라고 일갈하는 장면조차 있을 정도다. 정사로 한정지어도 그의 최후의 역작인 제로는 단순히 전투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엑스 수준의 고등 사고 능력을 갖추고 있다.] 거기다가 와일리 박사는 라이트 박사와 설전에서 듣기 좋은 방식만으로는 해결 못할 일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 영문판에서는 좀 더 직설적으로 '''실속없는 낙천론 (Empty Optimism)'''으로썬 미래를 만들수 없다고 라이트에게 일침한다.] 이는 세계관에서 뒤를 다룬 [[록맨 X 시리즈]] 부터 [[록맨 ZX 시리즈]]까지 되짚어 보면, 그리고 세계관의 맨 끝인 [[록맨 대시 시리즈]]에서 조차 황폐화된 지구의 환경이 복원되기 까지 인류와 유사한 로봇을 만들어 지구에 남기고 [[토사구팽|목적을 다하면 싸그리 제거한다]]는 우를 범하려 했다는걸 생각하면[* 결국 [[마스터(록맨 대시 시리즈)|마지막으로 남은 인간]]은 이 방식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계획을 취소, 대신으로 내세웠던 로봇들을 후대 인류로 인정하고 스스로와 남은 인류의 유전자를 지워버리는 길을 택해 그렇게 로봇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이상은 영원히 이룰 수 없게 되었다.] '''얄궂게도 와일리가 우려했던 바가 정확하게 벌어진 미래가 되었다.''' 하지만 와일리의 주장도 명백히 문제가 있다. 인간 또한 [[시엘(록맨 제로 시리즈)|유전자 개량]]이나 [[마스터 알버트|사이보그화]]를 통해 인간의 신체적 열등함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인적인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간괴한데다가 와일리의 주장대로 인간과 동등한 사고와 인간을 초월한 힘을 얻은 로봇이 자기 사고를 통해 [[엑스(록맨 X 시리즈)|인간과의 공존을 택할지]], 아니면 [[시그마(록맨 X 시리즈)|인간과 척을 지게 될지]] 알 수 없는걸 생각하면[* Dr. 라이트도 엑스에게 자신의 이론을 기반으로 한 고등의 사고를 심었으나 정말로 자신의 이론이 올바른지 확신을 못해 기계를 동원해 30년의 안정성 점검을 해야만 했고 그 결과를 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클래식 시리즈 뒤에 벌어진 일들을 팬들이야 알기에 와일리에게 공감하지 작중의 상황 내에선 결국 와일리 박사의 주장도 이상론에 불과하고 그 시리즈 내에서도 와일리의 주장도 정답이 아니였다는 것이 여러번 등장한다. 거기에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겠답시고 시리즈 내내 벌인 악행을 생각하면 설득력은 더 떨어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